한국어교원3급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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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취업[국내]

한국어교원3급 장단점

by 스톤 리 2020. 4. 24.

한국어교원 3급이 좋아 2급이 좋아?

 

저번 시간에는 한국어 강사가 되기 위해 3급과 2급을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부터는 3급과 2급의 차이를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3급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 볼게요.

확실한 차이점은 2급을 받고 석사를 받으면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있다.

3급은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없다. 이것입니다.

국내 대학에 어지간한 곳은 한국어교육센터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대학에서 한국어 강사를 모집할 때 2급 자격과 석사를 요구하거든요.

대학생을 가르치는데 같은 급이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예요. 그리고 좀 젊은 사람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은 2급 이상 자격소지자 중에서 일부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어 강사 모집요강은 2급과 3급의 지원자격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경력과 실력을 더 중요시하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3급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 볼게요.

 

 

한국어교원 3급의 장

한국어 선생님이 되려고 3급 자격을 받는다면 3가지 정도의 장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 취득시기 단축 - 한국어교원 2급은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이 2년 정도 소요되고요. 대졸 학력이 없다면 4년의 시간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3급은 매년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투자하면 받을 수가 있어요.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아주 만만한 시험이 아니거든요.

 

둘, 경력 인정 - 뭐 이점은 본인 하기에 따라 다를 수는 있는데요. 자격을 받고도 활동하지 않는다면 경력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죠. 하지만 빨리 취득해서 동시에 현장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일거양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지요. 경력이 실제로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셋, 국비과정 무료 활용 -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어교원 3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양성과정이란 것을 반듯이 거쳐야 합니다. 120시간의 양성과정을 마치고 이수증을 받아야 시험 접수를 할 수 있거든요. 최근 노동부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제도가 통일되면서 재직자든 실업자든 자영업자든 학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무료로 공부하고 시험 준비를 할 수가 있어요. 가까운 고용복지센터에 찾아가면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국가가 만든 정책이므로 가능한 한 공무원이 도와주는 입장입니다. 편하게 이용하면 되고요. 양성과정을 잘 운영하는 국비학원을 선택해서 공부하면 됩니다.

 

한국어교원 3급의 단점

첫째, 공부를 해야 한다 -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것도 열심히 해야 시험에 붙을 수 있어요. 대충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험 치면 거의 떨어집니다. 개인적 능력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은 고시생처럼 공부해야 합니다. 국가전문자격증이다 보니 최소한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다소 어렵게 시험이 출제됩니다. 그래도 공무원 국어보다 쉬우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되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강의를 할 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게 되니까 잘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게 좋아요.

 

둘째, 대학교 강사는 안된다 - 앞에서 얘기했듯이 일정한 조건으로 업그레이드될 때까지 대학에서 강의는 할 수가 없어요. 단점 중에서는 이 점이 제일 아쉬운데요. 뭐 대학생을 대졸이 가리키는 것에 대해서 학교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해는 되고요. 필요한 사람은 석사까지 가서 하면 되니까요.

 

 

한국어교원 3급은 중년이 유리하다

이런 장점과 단점 때문에 3급 자격증은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나이가 많아서 좋다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거예요.

대략 40대 전후에서 나누어진다 보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간상 공부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기엔 이미 나이가 들었으니까 얼른 자격증을 받아서 경력을 더 쌓아가는 게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국어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2급을 받으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2년 이상에 시간이 흘러가게 됩니다. 혹은 고졸이나 전문학사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싶은 꿈이 있는 분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나이를 40으로 기준으로 했는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나이와 상관없이 실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3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하면서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 가면 되니까요.

 

그리고 한국어 선생님은 남자보다 여자가 유리합니다.

직업의 특성상 그래요. 취업할 수 있는 곳도 여성이 더 많아요. 가령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같은 곳은 이주여성이 주 교육생이다 보니 남편들께서 남자가 강의하는 것에 대해 좋아하지 않아요. 다주 대놓고 여성을 원합니다. 그것도 결혼하고 자녀도 있고 한 사람 다시 말해 나이 좀 있는 여성분을 원하지요. 교육생에게 언어도 가르치지만 한국문화를 전도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밀접한 관계가 되기도 하는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러기도 하니까 이해가 되고요.

 

하지만 정 반대로 남성만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여성보다 조금 숫자가 적을 뿐

외국노동자지원센터의 경우 혈기왕성한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남성을 좀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7대 3 정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선생님은 언어교육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이다 보니 지식의 차이보다는 인간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렇듯 한국어 교육의 현장에서는 나이가 있는 분에게도 열린 곳입니다.

취업에 유리한 곳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나이걱정 접어두고 도전하세요.

 

오늘은 이만 마치고요 다음 시간은 한국어교원 2급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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