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 형태론 2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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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3급시험공부[한국어학]

한국어학 형태론 2 품사

by 스톤 리 2020. 8. 4.

1 한국어학 형태론 품사의 종류

형태론에서 품사에 대한 공부를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체언에 대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품사가 무엇인지 보시죠. 품사란 공통적인 성격을 지닌 단어들의 분류 갈래를 말합니다. 한국어는 9품사가 있어요.

 

단어의 성격을 형태로 나누면

불변어-변하지 않는 것

가변어-변하는 것이 있고

 

단어의 성격을 기능별로 나누면 불변어에는

체언-몸통이 되는 것

수식언-꾸며주는 것

관계언-관계를 지어주는 것

독립언-홀로서기 할 수 있는 것

가변어에는 용언-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어요.

 

2 체언의 종류 [명사]

명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명사는 조사와 결합하여 문장의 여러 성분이 되고 관형사의 수식을 받아요.

 

명사의 구분으로는

사용의 범위에 따라 일반명사와 고유명사로 구분하고

자립의 여부에 따라 자립명사와 의존명사로 구분하고

성격의 여부에 따라 구체명사와 추상명사로 구분하고

감정의 유무에 따라 유정명사와 무정명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의존명사가 매우 발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의존명사는 의미가 매우 형식적이어서 관형어의 수식을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단위성 의존명사가 있습니다.

 

의존명사 종류

보편성 의존명사-분,이,것 [일반적으로 쓰임]

주어성 의존명사-지,수,리 [주어로 쓰임]

서술성 의존명사-따름,뿐,터 [서술격조사 ~이다와 함께 서술어로 쓰임]

부사성 의존명사-대로,양,듯 [부사어로 쓰임]

단위성 의존명사-[수량의 나타내는 단위로 사용]

 

단위성 의존명사

켤레 - 신발 등의 2덩어리

꾸러미 - 달걀 10개

다스 - 물건 12개

축 - 오징어 20마리

쌈 - 바늘 24개

판 - 계란 30개

거리 - 오이 등 50개

가마 -쌈지 등 100개

연 - 종이 500장

우리 - 기와 2000장

대표적으로 이런 것들이 있지만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매우 다양한 단위성 의존명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매우 배우기 매우 힘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 체언 [대명사]

대명사는 명사를 대신해서 사용한다고 해서 대명사죠.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가 있습니다.

대명사의 특징은 용언의 관형사형에 수식을 받습니다. 또 조사와 결합할 때 형태가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 내가/ 저는 -제가]와 같은 경우가 있어요.

 

먼저 인칭대명사를 살펴봅니다.

인칭대명사의 종류는

1인칭 [화자]

2인칭 [청자]

3인칭 [제3자]

미지칭 [모른는 대상을 가리키는 경우]

부정칭 [정해지지 않는 대상을 가리키는 경우] 이렇게 있습니다.

 

미지칭과 부정칭은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때 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국인도 많이 어려워 합니다.

미지칭 [아무도 나를 기다리지 않았다]

부정칭 [아무에게나 속 마음을 털어 놓지 마라]에 경우에 사용됩니다.

 

다음은 지시대명사를 살펴봅니다.

사물을 가리키는 사물대명사와 장소를 가리키는 처소대명사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근칭, 중칭, 원칭, 미지칭]이 있는데

사물의 경우 [이것, 그것, 저것, 무엇]이 있고

처소의 경우 [여기, 거기, 저기, 어디]가 있습니다.

 

참조 = 인칭 대명사에서 '우리' 와 '당신'은 상황과 문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므로 유의함.

         우리의 경우

         [우리 같이 놀자]에서 '우리'는 듣고 있는 모두를 포함하고

         [우리의 일이다. 너는 빠져]에서 '우리'는 나와 제3자를 의미하고

         [우리 형은 항상 내 편이야]에서 '우리'는 나를 의미하죠.

        당신의 경우

         사람을 높이거나 낮추거나 제3자를 극존칭하는 경우에도 두루 사용됩니다.

 

4 체언 [수사]

수사는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품사입니다.

관형사나 형용사의 수식을 받지 않고 복수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수사나 수관형사는 구별에 어려움이 있어요. 하지만 수사도 체언이기 때문에 조사와 결합하여 사용합니다. 이렇게 구별하면 제일 쉽습니다.

 

수사도 양을 나타내는 양수사와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사가 있는데요.

양수사는 [일 이 삼/ 한자어, 하나 둘 셋/고유어]가 있고

서수사도 [제일 제이 제삼/한자어, 첫째 둘재 셋째/고유어]가 있어요.

 

참조 = 체언에서 수사와 관련하여 띄어쓰기를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함.

  • 단위성 의존명사 띄워 씀 [한 개, 백 원]
  • 순서나 숫자에서는 붙여쓰기도 함 [한시 사십분, 팔층, 50개]
  • 수를 나타내는 경우 12,345[일만 이천삼백사십오]

오늘은 품사의 체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체언은 [명사, 대명사, 수사]가 있었습니다.

복습을 잠깐 하자면 명사에서는 [무정명사, 유정명사]의 쓰임새와 의존명사가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위성 의존명사가 제일 중요함으로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대명사에서는 인칭대명사의 [미지칭, 부정칭]과 [우리, 당신]같은 인칭대명사의 여러 쓰임새도 잘 기억해야 하고요.

수사에서는 띄어쓰기를 잘 해야 하고 수를 나타내는 수관형사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체언 공부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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