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 형태론 1 [형태소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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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3급시험공부[한국어학]

한국어학 형태론 1 [형태소와 단어]

by 스톤 리 2020. 8. 3.

한국어학 형태론 1 형태소와 단어

오늘부터 문법론으로 들어갑니다. 문법론은 다시 형태론과 통사론으로 나누어지며 형태론은 형태소, 이형태, 변이, 접사, 단어, 품사, 단어조어법 등의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음운론에서는 발음의 영역[소리에 관한 것]을 다루었다면 이제부터는 형태를 다루게 됩니다.

1 형태소

형태소란 의미를 가진 최소의 말의 단위라고 합니다. 뜻을 가진 최소의 언어 단위이기도 합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면,

'마음' 이란 단어가 있다고 생각해 보죠.

음소를 쪼개면 ㅁㅏ ㅇㅡㅁ 이렇게 되죠.

음절을 쪼개면 마' 음' 으로 나누어지죠.

하지만 '마'나 '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음]이란 문자가 모두 표시되어야 그 의미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형태소라고 합니다.

 

형태소의 종류도 있습니다.

스스로 자립이 가능한 자립형태소.

스스로 자립이 불가능한 의존형태소.

실질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실질형태소.

실질적인 의미는 가지지 않고 문법적 의미만 있는 형식형태소. 이렇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자립형태소는 체언, 수식언, 감탄사가 여기에 포함되며

의존형태소는 조사, 용언어간, 용언어미, 접사가 포함되고

실질형태소는 자립형태소와 용언어간을 더한 것을 말하며

형식형태소는 의존형태소에서 용언어간을 뺀 것을 말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자립형태소는 나, 학교.

의존형태소는 는, 를, 다니, ㄴ, 다.

실질형태소는 나, 학교, 다니.

형식형태소는 는, 를, ㄴ, 다. 가 되는 겁니다.

 

참조 ='다닌다' 의 기본형이 다니다 가 되기 때문에 '다니'까지가 용언의 어간이 됨.

        'ㄴ'은 현재시제 선어말 어미가 됨.

        '다'는 어말어미 평서형종결어미가 됨.

 

한자어의 형태소는 일반적으로 개별한자를 하나의 형태소로 인정하나 대치되지 않는 경우는 단어를 한 형태소로 보기도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국어사전에 없는 개별한자는 하나의 형태소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이형태

이형태란 주위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를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이형태는

음운론적 이형태

형태론적 이형태

어휘론적 이형태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운론적 이형태는 음운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품사중에서 조사가 대표적으로 그러하고 모음조화를 이루면 그러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가' '을/를' '아요/어요'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철수가.

좋아요/먹어요.

밥을/먹이를. 등이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음운론적 이형태라 합니다.

 

형태론적 이형태는 음운환경과 상관없이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특정한 형태를 만나 그렇게 되는 것을 말하는 거지요.

[하다]의 경우 '하았다'가 되어야 음운론적으로 맞지만 '하였다'가 됩니다.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어휘론적 이형태는 어휘사용에 의해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꽃에 물을 주다.

친구에게 선물을 주다. 는 대상이 무정명사[에]이냐 유정명사[에게]에 따라 다른 형태로 사용하지요.

이런 경우를 말합니다.

 

형태론적 이형태와 어휘론적 이형태는 합쳐서 형태어휘론적 이형태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이형태는 본질적인 의미는 같지만 상보적 분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3 단어

단어는 자립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이고 분리가능성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전에 있는 언어단위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따라서  자립형태소, 용언어간+어미, 조사 가 단어에 해당됩니다.

다른 말로 단어의 수는 어절의 수와 조사를 더하면 문장에서 단어의 갯수가 되는 겁니다.

 

오늘은 형태소와 단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은 단어의 성질을 나타내는 품사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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