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론 5 용언 형용사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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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3급시험공부[한국어학]

형태론 5 용언 형용사 동사

by 스톤 리 2020. 8. 11.

1 용언의 개념 [형용사 동사]

오늘은 형태론에서 용언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한국어에 용언은 형용사, 동사가 있어요.

용언이란 문장에서 주체를 설명하고 서술하는 말로써, 어미를 교체하면서 형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품사의 구분에서 가변어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2 용언의 종류 [동사]

동사는 문장 주체의 동작 등을 나타내는 말로써, 문장 성분에서 주로 서술어가 됩니다.

동사의 종류로는

  • 자동사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동사를 말합니다.
  • '나는 누웠다'의 동사 기본형이 '눕다'가 되는데 목적어가 없죠.
  • 타동사는 목적어를 취하는 동사를 말합니다.
  • '나는 친구에게 선물을 주었다'에서 기본형이 '주다'가 되는데 목적어가 필요하죠.
  • 불완전동사는 제약이 심해서 제한적인 활용을 하는 동사를 말합니다.
  • 불완전동사의 대표적인 예로 '서슴다' 가 있는데, '이 분은 어떤 일이든 서슴지 않는다'와 같이 한정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동사는 자동사, 타동사, 불완전동사가 있습니다.

 

3 용언의 종류 [형용사]

형용사는 문장주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써, 주로 서술어로 사용합니다.

형용사의 종류는

  • 성상형용사 [예쁘다, 푸르다 등]
  • 지시형용사 [이러하다, 그러하다 등]

형용사는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성상형용사는 앞서 배운 수식언에서 성상관형사와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시형용사 역시 지시관형사와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형용사 동사 구분법

오늘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동사와 형용사는 문장속에서 품사구분이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 지 보겠습니다.

  • 동사는 현재시제 선어말어미와 어울린다. [나는 밥을 먹는다]
  • 동사는 명령형 청유형어미와 어울린다. [밥을 먹어라]
  • 동사는 동작상 ~고 있다. 와 어울린다. [나는 밥을 먹고 있다]
  • 동사는 목적이나 의도어미 ~러,~려 와 어울린다. [나는 밥을 먹으러 갑니다]
  • 형용사는 동사의 상황에 빗대어 보면 매우 어색해집니다.
  • [예쁜다, 예쁘라, 예쁘러, 예쁘고 있다]는 다 말이 어색합니다.
  • 없다. 계시다. 아니다. 영원하다는 형용사입니다. 위의 방식대로 대입해 보면 어색한 형태가 되지요.

 

 

 

5 존재사 있다 없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다'는 형용사로 되어 있고, '있다'는 상태를 유지하다는 의미가 되면 동사 그 외는 형용사로 보고 있습니다.

  • '있다'는 명령형과 청유형이 자연스럽지만 '없다'는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요.

참고로 동사와 형용사로 모두 사용되는 단어들을 몇 가지 더 보겠습니다.

  • [크다] 동사의 경우 '나무가 크지 않는다'는 자라다는 동작을 의미해서 동사로 보아야 해요.
  • [크다] 형용사의 경우 '키가 큰 분이 있습니다'는 큰 상태를 의미해서 형용사로 보아야 합니다.
  • 이와 같은 단어로 [밝다] [있다] [늦다] [길다] 등이 있습니다.
  • 양쪽으로 다 사용되는 단어는 문맥에서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본용언 보조용언

한국어에서 용언이 나란히 2개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구분은 문장 주체의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냐 아니냐로 구별할 수 있어요.

실질적인 내용이 있으면 본용언, 아닌 경우는 보조용언이 됩니다.

  • '나는 밥을 먹고 나갔다.'에서 [먹다와 나가다는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죠. 그래서 둘다 본용언입니다]
  • '나는 밥을 먹어 버렸다'에서 [먹다는 본용언 버리다는 보조용언이 됩니다]

7 보조동사 보조형용사

본용언과 보조용언으로 구분하고 보조용언도 보조동사와 보조형용사가 있어요.

먼저 보조동사의 종류를 알아보시죠.

  • ~하다 [사람은 누구나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 ~보다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어 보아라]
  • ~두다 [그릇을 식탁에 그대로 올려 두었다]
  • ~놓다 [그릇을 식탁에 그대로 올려 놓았다]
  • ~가지다 [암기할 내용을 알아 가지고 왔다]
  • ~주다 [고장난 시계를 고쳐 주었다]
  • ~지다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다]
  • ~가다 [이제 다 끝나 간다]
  • ~오다 [힘들게 참고 견디어 왔다]
  • ~있다 [ 밥을 먹고 있다]
  • ~내다 [이 어려움을 받드시 이겨 내라]
  • ~버리다 [밥을 다 먹어 버렸다]
  • ~말다 [진행하지 마세요]
  • ~못하다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다음은 보조형용사를 보겠습니다.

  • ~ 싶다 [꿈을 이루고 싶었다]
  • ~보다 [화낼까 봐 말을 못했다]
  • 형용사 + ~아니하다. ~못하다 [예쁘지 아나하다. 편안하지 못하다]
  • 형용사 + ~하다 [그녀는 아름답긴 한데 마음은 별로다]

등으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형태론 품사 중에서 용언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은 용언의 활용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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