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원 3급시험 한국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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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3급시험공부[한국어학]

한국어교원 3급시험 한국어학

by 스톤 리 2020. 5. 12.

한국어학 개론  1 음운론적 특성

지난 시간까지 한국어강사 모집 채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알려드렸습니다.

오늘부터는 실제로 한국어교원 3급시험에 필요한 공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교원3급 준비에 관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보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고요.

3급 시험은 총 4영역으로 나누어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1영역 한국어학

2영역 일반언어학 응용언어학

3영역 외국으로서의 한국어교육론

4영역 한국문화

 

이렇게 4가지 영역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 영역중에서 한국어학부터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강사가 되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해야 하거든요.

 

 

한국어학 개론 한국어 특성 [일반적인 특성]

1. 한국어는 첨가어 혹은 교착어라고 합니다. 형태적 의미를 나타내는 말에 문법적 의미를 더해 표시되는 언어이기 때문이에요.

  • 한국어강사는 2급과 3급이 있다. 라는 문장을 예로 들면요. "한국어강사"라는 명사에 "는"이라는 보조사가 붙어 주어가 되는 것과 같은 의미이죠.

2. 한국어는 표음문자이다. 한자와 같이 뜻을 나타내는 언어는 표의문자라고 하고 한국어는 발음을 표기하는 표음문자가 되는 거에요.

  • 위의 문장에서 "있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세요. 한자어는 있을"유" 라는 의미가 담긴 문자를 사용하는데 반해 한국어는 말의 음을 그대로 사용하고 의미는 그 자체가 되는 거지요.

 

한국어학 개론 한국어의 특성 [음운론적 특성]

 

음운이란 것은 우리가 말을 할 때 소리나는데로 사용하는 발음으로 생각하면 되요. 물론 표준어의 발음을 기준으로 하고요. 표기와 발음은 틀린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음운론 이란 것이 하나의 학문적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 "문자" 라는 단어를 볼께요. 표기를 할 때는 '문자' 하고 하는데 말을 할 때는 [문짜]라고 하거든요. 이렇게 쓰기와 읽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런 현상을 모두 통틀어 음운론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음운론적 특징을 개론적인 관점에서 공부하면 되고요. 각론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오니까 '여기서는 이런 것을 앞으로 배우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 보겠습니다.

 

1. 한국어의 자음은 무성음과 유성음으로 나누어 지는데 변이음으로 발음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표기는 동일하게 한다.

  • "국가"라는 단어를 보면 이해 할 수 있어요. '국가' 에서 앞에 '국' 자의 초성ㄱ과 '국' 자의 종성ㄱ은 같은 ㄱ자 이지요. 하지만 같은 자음이 초성과 종성에서 다르게 발음이 되요. 사용하는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중간에 모음이 있기 때문에 발음이 미세하게 틀리게 됩니다. 이런 것을 변이음이라고 해요. 다르게 발음되지만 표기는 같게 한다. 이런 의미가 되는 거죠.

2. 한국어 자음에는 순치음과 치간음이 없다.

  • 순치음은 '이입술소리' 라고 하는데 이와 입술사이에서 나는 소리에요. 우리나라 말은 이런소리가 없어요. 가령 영어에서 [f v]발음 같은 거에요. 이런 소리가 없거든요.

  • 치간음은 '이사이소리' 라고 하는데 이와 이사이에서 나는 소리에요. 우리는 이런 발음도 하지 않아요. 영어에서 the발음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우리는 이런 발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3. 한국어 자음은 초성과 종성에 2개의 자음이 올 수가 없다.

  • 자음을 표기 할 때는 이중자음이 존재하는데요. 발음을 할 때는 하나의 자음만 발음으로 실현된다는 뜻입니다. 가령 "넓이" 라는 표기를 하지만 읽을 때는 [널비]라고 하는 것 처럼 하나의 소리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음운적 이론이 있어요.

4. 한국어 자음은 종성에서 7개의 자음으로 발음이 실현된다.

  • 한국어의 대표적인 음운적 특징으로 모든 발음은 종성에서 즉 받침의 소리에서 19개의 자음이 7개의 대표적인 소리로 실현된다는 의미입니다.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이렇게 대표 소리로 마지막 종성은 발음이 되요.

5. 한국어 모음은 전설모음보다 후설모음이 더 많다.

  • 우리말의 모음은 단모음 10개와 이중모음 11개 합 21개가 있습니다. 발음을 할 때 혀의 위치가 앞에냐 뒤에냐에 따라 전설 후설로 나누어지고 전설모음보다 후설모음이 많다는 것은 '혀위 위치가 뒤에서 발음되는 경우가 더 많다' 라는 뜻이 됩니다. 자세한 것은 음운론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알면 되고요.

6. 한국어의 발음은 음운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 '뒷문' 이라는 단어를 보겠습니다. '뒷문'은 표기를 이렇게 하지만 말을 하거나 읽을 때는 [뒨문]이라고 하거든요. '문'이라는 글자의 ㅁ이 자음에서 유성음이고 그 중에서 비음으로 분류되는데요. 이렇게 비음이 비음이 아닌 것의 소리를 바꾸게 되는 것을 '비음동화'라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어의 음운환경은 다양한 음운현상을 만들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따라서 음운의 환경이 발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겁니다.

7. 한국어의 발음은 모음조화 현상이 존재한다.

  • 양성모음은 양성모음과 조화를 이루고 음성모음은 음성모음과 조화를 이룬다는 기본발음 원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령 '걸어'라는 말을 할 때 모음을 보면 'ㅓ ㅓ' 가 이어지고 있어요. '않자' 라는 말을 할 때 'ㅏ ㅏ' 가 이어지고 있고요. 이런 발음의 원칙을 모음조화라고 합니다.

8. 한국어의 발음은 두음법칙이 존재한다.

  • 우리가 쓰는 말 중에서 일부소리가 초성에서 소리가 나지 않거나 다른 소리로 발음이 되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ㄴ ㄹ'이 그렇고요. 북한에서는 두음법칙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철진' 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철진으로 표기하고' [이철진]으로 발음하지만 북한에서는 '리철진'으로 표기하고 [리철진]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리'라는 한자어지만 우리는 두음법칙을 적용해서 '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이상은 한국어학 개론에서 살펴본 음운론적 현상입니다. 한국어의 음운론은 내용이 광범위 해요. 각론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게 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한번 더 강조하자면 음운은 표기의 영역이 아니라 발음의 영역이라는 점 명심하고요. 헷갈이지 않도록 하고요. 다음 시간에 봐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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