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통사적특성 한국어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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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3급시험공부[한국어학]

4 통사적특성 한국어학개론

by 스톤 리 2020. 5. 19.

한국어교원 3급시험공부 한국어 통사적특성 2

저번 시간에 이어 한국어학 개론에서 통사적인 특성을 공부하겠습니다.

 

한국어학 시험범위 안내

 

  • 한국어학개론
  • 음운론
  • 형태론
  • 어휘론
  • 통사론
  • 의미론
  • 화용론
  • 중세국어
  • 어문규범

 

 

 

1 대명사가 발달하지 않았다.

한국어는 인칭대명사 등의 대명사가 타 언어에 비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친족호칭 등이 다양하게 쓰이면서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적인 호칭을 사용하다 보니 그러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구어에서는 3인칭 대명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그녀, 그, 라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든요.

 

2 접속사가 품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어의 품사에서 접속사는 품사에 없습니다. 접속사를 품사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부사나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접속사를 문장부사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접속조사와 접속어미같은 것이 있습니다.

접속사를 모른다면 영어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and, but, or, 등이 문장성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우리말도 이런 면이 있지만 부사로 본다는 것이지요.  

 

3 명사는 격변화 없이 조사와 결합한다.

한국어는 명사가 조사와 결합하여 그 문법의 성격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때, 명사의 원형을 유지한 때 격조사를 붙여 사용하죠.

영어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가 되죠.

'I = 나,  me = 나에게, 를'

을 보면 이해가 되죠. 영어는 'I'가 목적격 'me'로 변화했지만, 한국어는 '나' 라는 대명사에 '에게'와'를' 이라는 부사격 조사나 목적격 조사가 사용되었습니다.

일반명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명사의 격을 변화하는 것은 조사를 활용하게 되죠.

 

4 관형사가 존재한다.

우리말은 관형사란 것이 있습니다. 체언 앞에서 체언을 수식하는 역할을 하는 품사인데요. 체언 즉[명사, 대명사, 수사]를 꾸며줍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나는 서점에서 이번 시험을 위해 책 권을 샀다'

'내가 번째 합격자가 되었다'

'할아버지는 책을 수집하고 다녔다'

이런 형태들이 모두 관형사가 됩니다. 향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개념만 이해하고 가겠어요.

접속사도 없지만 관계대명사와 관사도 우리말은 없습니다.

 

5 '명사+이다' 가 서술어가 된다.

한국어의 서술어는 동사, 형용사와 함께 '명사+이다'도 서술어가 됩니다.

이것은 이해하기 쉬우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는 학생이다' 에서 명사에 '이다'를 붙여 이렇게 간단히 서술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 be동사 같은 것을 우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6 의문문과 평서문의 어순이 동일하다.

이 점도 한국어의 통사적 특성중 하나에요. 어순은 그대로 두고 말끝에서 살짝 올리면서 의문문으로 변화를 하죠.

'너는 학생이다'

'너는 학생이냐?'

참 쉽죠? 이렇게 평서문과 의문문의 순서는 변하지 않습니다.

 

7 '중출현상'이 발달했다.

중출현상은 주어나 목적어가 문장에서 2개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요. 한국어는 이런 경우가 흔합니다.

약간 어색한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비문은 아니에요. 문법적으로 틀린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코키리가 코가 길다'

'나는 서점에서 책을 한 권을 구입했다'

처음 글은 주어가 2개 이고

다음 글은 목적어가 2개인 경우가 됩니다.

이렇게 중출현상이 흔히 발생하죠.

 

8 한국어는 핵후행 언어이다.

핵후행은 동사의 위치가 문장에서 맨 뒤에 온다는 말입니다. 한국어의 핵심적인 통사적 특성이죠.

우리말은 SOV의 순으로 된 언어이니까요.

'핵후행'은 핵심적인 내용 즉, 동사가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대한 연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동사를 보조하는 목적어가 앞에 있는 경우는 우리말처럼 '핵후행'

동사를 보조하는 목적어가 뒤에 있는 경우는 영어처럼 '핵선행' 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은 언어간의 핵심적 차이점이죠. 동사가 핵이 되니까요.

'내가 너를 ~~~~~~~'

'내가 사랑해 ~~~~~~~'

처음 말은 무엇을 얘기할건지 모르지만,

다음 말은 무엇을 얘기할건지 알 수는 있지요. 그래서 동사가 문장의 핵이 됩니다. 앞에 있냐 뒤에 있냐의 차이.

 

9 큰 것에서 작은것으로 전체에서 부분으로

주소 등을 표기할 때를 생각하면 쉬운데요.

'대한민국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000길 00로 00아파트 00호' 이렇게 쓰잖아요. 전체에서 부분으로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는 이런 의미입니다.

 

10 가주어의 허형식과 존재문의 잉여사가 없다.

말은 어려운데요. 아주 쉬운내용입니다.

'가주어의 허형식이 없다' 라는 말은 영어에서 사용하는 가짜주어 같은 것이 없다라는 뜻이고요.

영어에서 주어가 길어서 'it' 같은 가짜주어를 만드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가짜형식을 사용하지 않거든요.

'존재문의 잉여사가 없다' 라는 말은 영어에서 자주쓰는 'there is ~~'  '~~~이 있다' 와 같은 불필요한 단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근데 쓸데없이 말을 어렵게 만들어요. 학자분들은요.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위해서 한국어학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거든요. 계속해서 같이 공부해 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국어교원 3급시험공부 한국어학 개론 4번째였습니다.

다음 시간은 한국어학 각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음운론부터 시작합니다.

 

 

한국어강사가 되어서 한국어를 세계로 널리 알리는 세종대왕의 빛나는 후손이 함께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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