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통사적특성 한국어학개론 한국어교원 3급시험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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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3급시험공부[한국어학]

3 통사적특성 한국어학개론 한국어교원 3급시험공부

by 스톤 리 2020. 5. 15.

한국어학 개론 3 통사적 특성

오늘은 한국어의 통사적인 특성을 공부하겠습니다. '통사적=문법적' 이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즉, 문법적으로 한국어는 어떤 특성을 갖고 있나를 보는 거지요.

공부를 하기전, 한국어학의 전체내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1 한국어학 개론

2 음운론

3 형태론

4 어휘론

5 통사론

6 의미론

7 화용론

8 중세국어

9 어문규범

 

등의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한국어학에서 '한국어교원시험 3급문제' 60문제가 출제되는데요. 4영역 중에서 난위도가 가장 높아요.

자 그럼 오늘 공부를 시작합니다.

 

 

 

 

1 좌분지 언어이다. 수식어가 피수식어 앞에 옴.

'한국어강사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라는 문장이 있을때, 수식을 하는 성분이 수식을 받는 성분,앞에 위치해 있어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꾸며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해서 좌분지 언어인거죠.

영어같은 경우에는 우분지 언어가 되겠죠.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이렇게 어순이 틀리다 보니 어렵게 느끼는 겁니다. 반대로 어순이 같은 나라의 언어는 한국어를 배우기 좀 더 쉽겠죠.

 

2 일반적으로 SOV순을 따른다. 하지만 비교적 어순의 위치가 자유로운 편이다.

한국어는 '주어+목적어+서술어' 순이지만 그 순서를 바꾸어 사용을 많이 한다는 뜻입니다.

'나는 이번 15차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을 했다'

라는 문장을 예를들어서요.

'나는 합격을 했다 이번 15차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라고 해도 된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유정명사와 무정명사의 구분이 통사적으로 중요하다.

유정명사는 생명이 있는 명사이고 무정명사는 생명이 없는 것을 지칭하는 명사입니다.

예를 들어 볼께요.

'이번 수업은 스터디룸에서 진행합니다' 와

'이번 수업은 한국어선생님에게 중요합니다' 와 같이 유정명사냐 무정명사냐에 따라 조사가 달라기게 됩니다.

조사구분을 못하는 외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왜냐면 그들 입장에서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에요.

 

4 조사와 어미가 발달한 언어이다.

조사는 문장의 성분과 의미를 변화시키고 어미는 시제나 의미를 변화시키는 등의 역활을 하는데, 우리말은 이것이 정말 발달한 언어입니다.

예를 들면요.

'이번 수업은 스터디룸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수업만 스터디룸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수업도 스터디룸에서 진행합니다'

조사하나만 바뀌었는데 의미가 틀리게 되죠. 이런 경우 주어로서 문장성분은 변하지 않지만 의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스터디룸에서 진행합니다'

라고 문장을 바꾼다면 '수업을'은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가 되며, '스터디룸에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격조사'에서' 가 주격조사'에서'로 그 의미가 바뀌어 주어가 됩니다.

문법이 바뀌는 거죠,

어미도 마찬가지이고요. 어미는 5번에서 설명합니다. 향 후 각론에서는 더욱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5 조사와 어미는 어절말에 문법적인 기능을 가진다.

위 4번의 설명과 겹치는 내용입니다. 문법적인 기능을 조사나 어미가 나타낸다는 말이고요.

'먹는다'

'먹었고'

'먹겠는데'

에서 어간은 '먹' 까지고 나머지가 다 어미들인데요.

어미가 바뀌면서 시제나 종력표현를 바꾸었으니 문법적인 기능을 가지게 되는거죠.

어간과 어미를 잘 모르면 그냥 넘어가고요. 그렇구나 라고 생각만 하면 되겠습니다.

 

6 어미는 문장를 확대시킬 수 있다.

어미가 변화면서 문장자체를 확대할 수가 있고 의미도 확대할 수가 있습니다.

'진행합니다' 를 가지고 볼게요.

'진행했습니다'

'진행하겠습니다'

시제를 변화시키면서 의미를 확대한 것은 알 수 있고요.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라고 문장을 바꾸면 '려고'라는 어미를 가지고 문장자체를 확대하였어요.

이렇게, 어미는 문장을 확대하기도 하고 의미를 확대 할 수도 있습니다.

 

7 어미와 조사는 미묘한 의미차이를 만들 수 있다.

'선생님께서 그럴 수 있나요'

라는 예를 보겠습니디.

'선생님마저 그럴 수가 있나요'

'선생님조차 그럴 수가 있네요'

'선생님만 그럴 수가 있었었나요'

는 미묘하지만 의미가 다 다르죠. 조사와 어미가 바뀌면서  이 미세함을 만들어 냅니다. 외국인이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이 말을 이해하면 외국인이 아니죠. 우리말이지만 어려워요.

이 어려운 언어를 우리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지요. 대단합니다 여러분.

 

8 단위성 의존명사가 발달하였다.

이 점은 어휘적인 측면도 있어요. 저번 시간에 친족어휘가 발달했다고 했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품사 중에서 명사라고 있잖아요.

명사중에서도 의존명사가 참 많아요. 우리말은요. 그 중에서도, 단위성 의존명사가 매우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위성 의존명사라 함은,

한 켤레 - 신발 등을 2개로 묶은 단위..

한 벌 - 옷 등을 2개로 묶은 단위

한 꾸러미 - 달걀 10개.

한 축 - 오징어 20마리.

등의 숫자를 세는 명사를 단위성 의존명사라고 하는데요. 이 종류가 정말 다양하거든요.

이것도 외국인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도 잘 모르는 단위들이 참 많거든요.

 

오늘은 한국어학 개론중에서 통사적 특성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언어마다 문법이 틀리기 때문에 배우기가 어려운 거잖아요. 문법이 같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그러면 선생님이 없어지나요?

 

통사적 특성은 다음 시간에 한번 더 공부하도록 할 거에요.

한국어강사가 되려면 시험도 통과해야 하지만 실제적인 한국어 실력이 우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학생의 수준이 높을수록 질문의 깊이가 틀려지니까 말이죠. 그래도 우리는 한국사람입니다.

 

오늘 공부가 이해안되더라도 그냥 넘어가세요. 용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론은 사실 목차만 알아도 되거든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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