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변동 축약 자음축약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음운변동의 축약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음운축약은 말 그대로 줄어든다는 건데요.
2개가 1개로 줄어들게 되는 음운현상이에요.
자음축약과 모음축약이 있습니다.
자음축약부터 보겠습니다.
자음축약은 [거센소리되기, 격음화, 유기음화] 라고도 합니다.
ㅂ, ㄷ, ㅈ, ㄱ + ㅎ 이 만나 [ㅍ, ㅌ, ㅊ, ㅋ] 으로 하나가 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잡히다 [자피다] 앉히다 [안치다] 같은 현상입니다.
물론 이것도 발음할 때 변하는 거지요.
그러면 이것도 한 번 보겠습니다.
굳히다 - [구티다] - [구치다] 로 음운변동이 순서대로 일어납니다.
저번 시간에 언급하기는 했지만 [ㄷ+ㅎ] 일단 [ㅌ]으로 바뀐 뒤에 구개음화가 일어난거죠.
그래서 '축약' 과 '교체' 가 함께 일어났다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음운변동은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ㅎ' 이 뒤에 오면 [순행유기음화]라고 하며
'ㅎ' 이 앞에 오면 [역행유기음화]라고 하고요.
예전에 '고' 나 '갈' 을 지금은 [코] [칼] 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통시적유기음화' 라고도 합니다.
음운변동 축약 모음축약
모음축약은 '활음화' 라고도 합니다.
'활음'은 반모음을 말하는 거지요.
음절이 합쳐지면서 '활음'이 단모음의 앞이나 뒤에 위치하면서 이중모음을 형성하는 것을 말하지요.
예를 들면
피 + 어 [펴]
바꾸 + 어 [바꿔]
가지 + 어 [가져] 등이 있는데요.
모음축약은 이어지는 형태론에서 형태소 분석을 할 때 축약되거나 탈락되거나 한 음운변동을 다시 복원시켜 형태소를 찾아내야 함으로 잘 이해해야 합니다.
'펴'를 예를 들면 한 음절이지만 형태소는 2개가 되거든요. 이후에 자세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음운변동에서 축약은 비교적 단순한 이론이라 오늘 포스팅은 짧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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